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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 - 마니토가 하우스 들여다보기, 자연과 모더니즘의 유기적인 조화
1989년 설립 이래, 혁신은 리모와 DNA의 핵심 요소로 자리 잡았습니다.
리모와는 제작하는 제품뿐만 아니라 다양한 영역, 특히 건축 분야에서 이뤄낸 혁신적인 업적을 지속적으로 기념해 왔습니다.
리모와는 이에 따른 사명감으로 문화적인 유산과도 같은 건축물들을 둘러보는 세계 여행을 시작합니다. 이번에는 뉴욕의 개리슨 숲에 위치한 모더니스트 건축물인 마니토가 하우스를 방문합니다.
마니토가 하우스는 1940년대에 미국의 산업 디자이너 러셀 라이트(Russel Wright)가 디자인하였으며, 집의 이름을 통해 건축물에 담긴 비전을 간결하게 구현합니다. 알곤퀸족의 언어에서 유래한 '마니토가'는 '위대한 정신의 장소'라는 뜻으로, 건축과 자연이 어우러져 정신적 연결을 촉진하는 공간을 조성함에 대한 러셀 라이트의 신념을 반영합니다.
집의 이름과 디자인에 구현된 하우스의 이름으로 표현된 이 믿음은, 당시로서는 놀랍도록 혁신적인 개념이었습니다. 마니토가 하우스는 오늘날 대지를 향한 깊은 존중, 그리고 건축과 자연의 조화를 달성하려는 신념에 대한 살아있는 증거로 평가받고 있으며, 수십 년 간 그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사회적 책임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게 합니다.
마니토가 하우스의 곳곳에서 건축가가 가진 건축적인 신념 그리고 디테일에 대한 세심한 관심을 엿볼 수 있습니다. 1949년에서 1961년 사이에 지어진 이 집은 절벽의 튀어나온 바위 위에서 75에이커에 달하는 삼림지대와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루며, 마니토가 하우스의 또다른 이름인 '드래곤 락(Dragon Rock)'을 떠올리게 합니다. 라이트의 통합적인 비전은 건축 부지에 있던 돌과 나무와 같은 천연 재료를 사용함으로써 더욱 강조됩니다.
숲을 바라보는 탁 트인 전망의 큰 창문, 30피트 높이의 폭포, 사용하지 않는 채석장을 활용한 연못 등이 마니토가 하우스를 방문한 손님들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원활한 이동이 가능하도록 공간 사이의 장벽을 최소화한 덕분에, 집과 주변의 자연환경이 연속되는 것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라이트는 자신이 세운 원칙에 따라 조경, 산책로, 정원 등 외부의 풍경까지 세심하게 디자인하고 큐레이팅했습니다. 세월이 흐르면서 마니토가 하우스는 건축과 디자인 분야에서 명성을 얻게 됩니다. 2006년에는 마니토가 하우스가 미국 국립 역사 기념물 (National Historic Landmark)로 지정되었고, 방문객들은 라이트가 이루어낸 자연과 건축물의 유기적인 조화를 계속 경험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드래곤 락 하우스 및 마니토가의 스튜디오.
사진: Naho Kubota
II-독일의 숨은 건축 명소인 HEXENHAUS 들여다보기
IV - Jozef Schellekens의 집 들여다보기 - 모더니스트 건축의 역작
V - 구로카와 기쇼의 Capsule House K 들여다보기
VI - 마니토가 하우스 들여다보기, 자연과 모더니즘의 유기적인 조화
